시스티나의 그레고리안 성가

“시스티나의 그레고리안 성가”

우리가 사람이기에 절망하지만

우리가 사람임을 찬미하게 하는

천상의 노래

찔레꽃

“찔레꽃”

  풀섶에 내린 별자리

너 찔레꽃

원탁

“원탁”

원탁의 이야기는 늘 사랑입니다.

모서리를 다듬은 원탁에서

생명의 대화

“생명의 대화”

생명의 대화는

들을수록 고요합니다

수도승의 눈과 귀

“수도승의 눈과 귀”

침묵으로 커진 귀

비움으로 커진 눈

그렇게 품어 간직한 손길

덤불숲의 꾸지람

“덤불숲의 꾸지람”

구름은 저리도 재롱을 부려주고

새들은 이리도 품을 찾는데

어쩌다 아직도 벗지 못한 미움 하나

감추고 사느냐

정주

” 정주 – 말씀의 언덕에 기대어 시간을 영접합니다.”

새로운 만남! ‘하삼두 화백의 명상일기’

수녀원 홈 페이지에서 나누었던

하삼두 화백님의 그림, 그리고 명상일기

‘하삼두화백의 명상 일기’를 

교육관 홈 페이지에서 나누게 되었습니다.

뺨을 스치는 부드러운 바람처럼 느껴지는

소탈하고도 설레는 주님과의 만남과 이야기를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삼두 (스테파노)
경남 남해에서 태어나 동아대, 홍익대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고,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미술 강의를 했다. 아내의 권유로 가톨릭의 세례를 받으면서 몇 군데 성당건축에 참여하였고, 현재 밀양의 산골에 살며 문인화와 전례미술을 연구하고 있다. 20여회의 개인전과 몇차례의 자선전을 열었으며, 신앙을 담은 소소한 작품들을 모아  <그렇게 말을 걸어올 때까지> <지금여기> 등 명상그림집을 펴냈다.

개화 옆에서

한 줄 성무일도의 글귀로 귀를 닦고

말없이 날 지켜봐 준 사랑을 알아봅니다.

새 움

침묵의 껍질을 열고 맺히는 새 움

참았던 숨으로 시작하는 아카펠라를 듣습니다.